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2003년 5월 한국공룡연구센터(소장 허민) 발굴팀이 
전남 보성군 특량면 비봉리 비봉공룡알화석지에서 일부 화석을 발견하면서 
그 존재를 알렸다.

이후 약 7년간의 발굴, 연구, 복원작업 끝에 지난 2010년 11월 1일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에서 첫 공개되었다.

약 8500만년 전인 백악기 후기 한반도에 살았으며 원시 형질을 지닌 

소형 조각류 무리인 '힙실로포돈'류 공룡이다.

주식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로 추정되며, 

약 2.4m의 길이(4족 보행시 성인 허리 높이)로
'힙실로포돈'류 공룡들의 형태 및 해부학 특성을 보임과 동시에 
새로운 특성도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새로 나타나는 특성이다.

어깨뼈와 윗팔뼈가 기존의 '힙실로포돈'류 공룡들에 비해 매우 크고 튼튼하게 발달돼 있다.

또 종아리뼈와 허벅다리뼈의 길이 비율이 비슷해 빠르게 뛰어다니던 

다른 '힙실로포돈'류와 달리 주로 4족 보행을 하고 
상황에 따라 2족 보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목뼈가 길게 연장된 긴 목을 가지고 있으며, 

꼬리뼈가 골화된 인대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유연한 꼬리를 갖추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발달된 앞다리와 발견 장소의 퇴적층을 분석했을 때 

땅을 파는 습성을 지녔을 가능성이 커 
둥지를 틀면서 알을 낳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힙실로포돈'류

쥬라기 초중기에 유라시아에서 기원을 했다고 추정되며 백악기 말까지 

북반구와 남반구 대륙에 걸쳐 넓은 지역에 분포를 했다.

주로 무리를 이루어 현생 사슴과 영양하고 생활 습성이 유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들은 시기를 거듭하면서 크게 형태 변화없이 주어진 경에 

뛰어난 적응력을 갖추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